눈의 피로, 건조 혼탁등 눈관련 질환은 눈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신 질환입니다. 눈이란 에너지(혈액)를 소비하는 곳입니다. 에너지(혈액)를 생산하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물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혈액(에너지)을 필요로 합니다. 피와 영양분을 공급 받음으로써 우리의 눈은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눈에서 사용하는 영양소를 만들고 공급하는 곳은 눈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오장육부(몸통)입니다. 오장육부에서 눈에 필요한 영양분을 끊임없이 생산하고(음식물의 소화흡수, 호흡을 통한 산소의 공급) 사용되고 남겨진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만약 오장육부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눈에 공급이 된다면 눈의 피로도 느끼지 않고 불편한 증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눈을 많이 사용하여 눈이 피로하거나 통증이 생긴다 하더라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면 바로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오장육부에서 원활한 에너지(혈액)를 공급하지 못한다면 눈은 사용하는 에너지(혈액)보다 보충 받는 에너지가(오장육부에서 생산되는 혈액과 영양분) 적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즉 눈이 피로하다는 말은 우리의 오장육부가 피로하다는 말이 됩니다.(눈이 소비하는 영양분을 오장육부에서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이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병든 오장육부를 치료하여야지만 눈이 치료가 됩니다.
체질마다 장부의 대소 차이가 있습니다. 체질마다 부족하고 뛰어난 장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오장육부에 병이 들게 되고 병이 들게 되면 눈에 충분한 혈액이나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여 눈이 피로하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한약과 침으로 눈의 병을 치료합니다.
身形篇: 形色旣殊 藏府亦異 外證雖同 治法逈別 동의보감
(사람마다 형색이 다르고 장부 또한 다르기 때문에 비록 증상이 같다고 하나 사람에 따라 치료방법은 확연하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