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은 하나의 증상만을 보는 의학이 아니라 사람 전체를 보는 의학입니다.
사상의학을 하게 되면 병을 보기 이전에 사람을 먼저 보게 됩니다. 만약 환자가 안구건조증으로 내원을 하면 눈 만을 보고 눈만 진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체질 즉 그 사람 자체를 보게 됩니다. 환자의 체질을 먼저 진료하고 그 다음 눈의 증상을 자세히 진단하게 됩니다.
눈이란 따로 떨어져 있는 장기가 아니라 우리의 오장육부 모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장육부에서 생성된 혈액을 눈이 사용하여서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체질을 보지 않고 눈만을 진료하게 되면 마치 나무의 뿌리는 보지 않고 가지만을 보는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나무는 뿌리(사람의 오장육부에 해당)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가지에 (눈은 영양을 공급받는 가지에 해당합니다.) 공급을 시켜줍니다.
가지는 그 영양분을 흡수하여 가지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뿌리가 건강하면 가지도 건강해 지지만 뿌리가 약해지면 반드시 뿌리에서 영양 공급을 받는 가지도 약해집니다.
사상의학은 뿌리(오장육부, 병의 근본원인)와 가지(눈, 겉으로 나타나는 병의 증상)을 같이 볼 수 있는 학문입니다.
